트럼프, 동맹 캐나다 총리 낙마에 "51번째 주 되라" 조롱
"많은 캐나다인들 미국 합병 원해…트뤼도도 알아"
[왓퍼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뉴시스DB) 2024.12.11.
트럼프 당선인은 6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에 "많은 캐나다 인들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고싶어한다"며 "미국은 더 이상 (캐나다와의) 무역적자와, 캐나다가 경제적으로 버티기 위해 필요한 보조금으로 고통받지 않을 것이다"고 적었다.
그는 "쥐스탱 트뤼도는 이것을 알고있다. 그리고 사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캐나다가 미국에 통합되면 관세는 없을 것이고 세금을 내려갈 것이며 그들은 지속적으로 그들을 둘러싸는 러시아와 중국 배들로 인한 위협에서 전적으로 안전해질 것이다. 함께라면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이 새 지도자를 선출한 후 당의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퇴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합병설로 반응한 것이다.
[팜바치=AP/뉴시스]지난해 11월30일 미국을 급거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플로리다주 팜비치 델타 호텔 로비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01.07.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이후 캐나다 정부가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을 막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취임 첫날 모든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뤼도 총리는 부랴부랴 트럼프 당선인을 찾아갔고, 국경 강화에 나섰다. 이후 측근이었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대응 이견으로 사임하면서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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