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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티베트 지진으로 에베레스트산 등반로 일시 폐쇄

등록 2025.01.07 15:25:37수정 2025.01.07 18: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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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 딩리현에 중국측 에베레스트산 베이스캠프 소재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만 3764명

[시가체=신화/뉴시스] 7일(현지시각) 중국 티베트 자치구 시가체시 딩르현에서 지진이 발생해 통라이 마을 가옥들이 파손돼 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5분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으로 딩르현에서 최소 53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5.01.07.

[시가체=신화/뉴시스] 7일(현지시각) 중국 티베트 자치구 시가체시 딩르현에서 지진이 발생해 통라이 마을 가옥들이 파손돼 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5분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으로 딩르현에서 최소 53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5.01.07.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7일 오전 티베트자치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해발 8840m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 등반로가 일시 폐쇄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딩리현에 에베레스트산의 중국측 베이스캠프가 있다. 지진으로 딩리현에 위치한 중국과학원 대기환경연구소의 기지가 정전됐으나 시설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딩리현 문화관광국에 따르면 에베레스트산을 조망할 수 있는 호텔 등 주변 지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없으며 관광객과 직원들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딩리현의 기온은 현재 영하 18도에서 0도 사이다. 에베레스트산 중국측 외국 관광객은 지난해 1만 3764명으로 전년의 두 배가 넘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관광객은 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독일, 프랑스 등이다.

한편 이날 규모 6.8의 티베트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53명, 부상자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접경한 네팔에서도 지진이 감지돼 수도 카트만두에서 주민들이 집밖으로 나오기도 했다.

중국이 지진 규모를 6.8로 발표한 가운데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티베트 지진 규모가 7.1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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