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세계수로도' 공개
[서울=뉴시스] 영국 톰슨사의 '세계 수로도' (사진=동북아역사재단 제공) 2025.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은 '이달의 고지도'로 1817년 영국 존 톰슨사 '세계수로도'를 선정했다
존 톰슨사에서 출간한 '신 일반 지도첩'에 실린 이 지도는 메르카토르 투영법으로 세계 주요 항로를 표시했다.
이 지도는 조선의 국호는 '코리아(Corea)', 동해수역은 '한국만(Gulf of Corea)', 대한해협은 '한국해협(Str. of Corea)'으로 표기했다.
이는 동해수역을 한국 바다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지도에 보이는 동해를 지나가는 일점쇄선은 프랑스 탐험가 라페루즈(1741~1788)의 항해 궤적을 나타낸 것이다.
[서울=뉴시스] 영국 톰슨사의 '세계 수로도' (사진=동북아역사재단 제공) 2025.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해군장교이자 탐험가 라페루즈는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명령으로 1785~1788년 세계 일주를 했다.
그 때 조선의 동해와 타타르해, 홋카이도, 쿠릴 열도, 캄차카 반도 등을 탐험한 라페루즈와 탐험대원들은 동해를 항해하다가 울릉도를 목격한 최초 서양인이 됐다.
라페루즈는 탐험대원 중 울릉도를 가장 먼저 발견한 천문학자 다즐레의 이름을 따서 다즐레섬이라고 명명했다.
그 후 1950년대까지 150여 년간 서양 지도에서 울릉도 이름이 다즐레섬으로 표기되기도 했다.
존 톰슨사의 '세계수로도'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독도의 역사' 코너에서 오는 2월28일까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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