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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58% "한국사회 이념 갈등 교회도 연관"

등록 2025.01.08 11:50:18수정 2025.01.08 12: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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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사회 갈등 수준과 인식 조사 (사진=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2025.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사회 갈등 수준과 인식 조사 (사진=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2025.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 사회 이념 갈등에 교회가 책임이 있다는 인식을 가진 기독교인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8일 공개한 '한국사회 갈등 수준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인 10명 중 6명꼴인 58%가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 이념(정치) 갈등과 연관되어 있다"고 답했다.

연구소는 "절반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사회 갈등에 교회가 책임이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서울=뉴시스] 한국사회 갈등 수준과 인식 조사 (사진=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2025.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사회 갈등 수준과 인식 조사 (사진=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2025.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조사에서는 중앙정부, 대통령, 종교계, 학계 등 사회 갈등에 영향력이 있는 11개 집단을 대상으로 사회갈등책임과 갈등 해소 노력 정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사회 갈등에 대한 책임 평가 결과, 국회와 언론이 9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중앙정부(85%), 대통령(81%)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계는 52%로 제시된 11개 집단 중 학계(47%) 다음으로 낮았다.

사회 갈등 해소 위한 노력 평가 결과에서는 중앙정부가 24%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대통령(21%), 지방정부(20%)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한국사회 갈등 수준과 인식 조사 (사진=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2025.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사회 갈등 수준과 인식 조사 (사진=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2025.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종교계’ 노력은 17%로 사회 갈등 책임 순위인 10위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국회·언론 보다는 높게 평가 받았다

연구소는 "전반적으로 사회 갈등 책임 정도에 비해 갈등 해소 노력 평가는 20%대 이하로 크게 낮았다"고 분석했다.

사회 갈등 완화에 대한 한국교회 노력에 대해 기독교인들은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는 않았다.

한국교회가 사회 갈등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은 47%로 절반에 못 미쳤다. 

이는 '노력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 43%보다 높았지만, '매우 노력함' 비율은 9%에 불과했다.

연구소는 "목회자들이나 교인들도 교회가 정치에 개입하는 것에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며 "이념적 좌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태도로 이념 갈등을 보아야만 종교 본연의 사회통합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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