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2명· 태국인 5명 등 7명 추가석방
![[AP/뉴시스] 이스라엘 민간인 여성인질 아르벨 예후드가 30일 칸유니스에서 복면 하마스에 의해 국제적십자 측에 인계되고 있다. 여군 출신인 예후드는 당초 25일 여군 현역 4명과 함께 석방될 예정이었다.](https://img1.newsis.com/2025/01/30/NISI20250130_0000071480_web.jpg?rnd=20250130213405)
[AP/뉴시스] 이스라엘 민간인 여성인질 아르벨 예후드가 30일 칸유니스에서 복면 하마스에 의해 국제적십자 측에 인계되고 있다. 여군 출신인 예후드는 당초 25일 여군 현역 4명과 함께 석방될 예정이었다.
하마스는 지난 19일 3명, 25일 4명에 이어 이날 30일 태국인 포함 8명을 석방한다고 말했으며 이날 앞서 두 시간 전에 이스라엘 여군 1명을 북부 자발리야에서 적십자사에 인계해 석방시켰다.
7명의 추가 석방은 남부 칸유니스에서 이뤄졌다. 이스라엘 국적인 2명은 민간인 여성 아르벨 예후드(29)와 민간인 남성 가디 모세스(80)이다.
이스라엘 측은 석방 교환으로 군인 1명 당 50명 및 이스라엘 민간인 1명 당 30명 등 총 11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곧 이스라엘 감옥 및 유치장에서 석방한다.
이로써 이날까지 하마스는 이스라엘 국적 인질 10명 및 태국인 5명 등 15명을 석방했다. 석방된 팔 수감자는 19일 90명, 25일 200명 및 이날 110명 등 400명에 달하게 된다.
태국 인질의 교환 팔 석방자는 없다. 태국 이주노동자는 2023년 11월 1차 휴전 때 24명이 석방되었고 가자에 8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5명이 이날 풀려났다.
한편 이날 풀려난 이스라엘 민간인 여성 아르벨 예후드는 25일 여군 4명과 함께 풀어준다고 하마스 측이 말한 인질로 여군 4명만 풀어주고 예후드는 오지 않았다. 이에 이스라엘은 합의 약속 위반이라며 가자 시티로 귀향하려는 가자인 수 만 명을 중앙 완충지대 네차림 회랑에서 저지해 북행을 막았다.
예후드가 하마스 아닌 다른 조직 팔레스타인이슬람주의 지하드 세력에 억류되어 일어난 차질로써 이스라엘은 하루 반이 훨씬 지난 27일(월)에야 팔레스타인 주민의 가자 시티 귀향 북행을 허용했다. 이후 사흘 동안 50만 명이 넘게 가자 시티 집에 돌아왔다.
가자 지구는 남단 라파에서 가자 시티의 위쪽 북단 자발라야까지 남북 40㎞로 서울 한강변보다 약간 길다. 전쟁 직전 가자 총인구 230만 명 중 가자 시티에 110만 명이 살고 있었으며 이들 중 100만 명 가까이가 전쟁 보름 후에 남으로 강제 피난의 소개 조치를 당했다. 470일 만에 귀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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