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월 중 철강·반도체·의약품·알루미늄 관세 예고
EU에는 추가 관세 언급…"미국 끔찍하게 대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1.](https://img1.newsis.com/2025/02/01/NISI20250201_0000075518_web.jpg?rnd=2025020107161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1.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 이같이 말하며 "곧 그렇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유럽연합(EU)이 미국을 "끔찍하게 대했다"며 추가적인 관세 인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언제 어느정도의 관세를 부과할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도럴 리조트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콘퍼런스 연설에서 "아주 가까운 미래 컴퓨터 칩, 반도체, 의약품의 해외 생산에 관세를 부과해 필수 상품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관세 부과를 당장 내달부터 진행하겠다고 이날 못박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관세들은 해당 제품에 대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형식이 될 것이라 말하고, 물가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위축 우려는 일축했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인 펜타닐 유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내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몇주전 성명에서 제시한 2월1일 마감시한은 계속 유지된다"며 "내일 멕시코에 25%, 캐나다에 25%, 그리고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혼란이 있을 수 있고 사람들은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관세들은 우리를 매우 부강하고 강력히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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