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정신, 예술로 재해석…제4회 삼삼삼예술축제
3월1일부터 3일까지 삼일대로 일대서 펼쳐져

제4회 삼삼삼예술축제 포스터. (거인아트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3·1절을 기념하며 예술을 통해 시대정신을 조명하는 제4회 삼삼삼예술축제가 3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중구 삼일대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주제는 '방랑자'다. 독립운동을 위해 국경을 넘은 이들, 전쟁과 억압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 난민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조명하며 다양한 예술적 형식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3월1일 오후 1시 원일의 달아나밴드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축제의 서막을 연다. 오후 2시30분에는 권보드래 작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거리예술 단체 리타이틀의 거리공연 '이 땅에 선'이 삼일로창고극장 야외와 명동성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100여 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방랑과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방랑의 의미를 신체 움직임과 거리공연으로 탐구하는 작품이다. 오후 6시부터는 와인바 '탭샵바'에서 강연, 디제잉, 연주, 시민참여가 어우러진 '향연- 3월 1일의 밤'이 열린다.
3월 2~3일에는 강연과 공연, 영화 상영 등이 이뤄진다.
2일 삼일로창고극장 스튜디오에서 김명준의 '조선학교 이야기' 강연이 진행되고, 오후 4시에는 조선버전의 주제공연 '빛나는 밤: 횃불'을 선보인다. 오후 7시에는 종로아트홀에서 영화 '하늘색 심포니'가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폐막공연 '모든 길은 집으로 향한다'가 펼쳐진다. 바리톤 이응광과 피아니스트 이소영, 성우 장은숙, 해금 연주자 원나경, 무용가 안상화, 바이올리니스트 김유리, 서도소리꾼 김유리 등이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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