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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카카오, AI로 성장성 회복"

등록 2025.03.10 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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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고(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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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유안타증권은 10일 "챗GPT(챗지피티)와 같은 언어서비스 외에 아직 우리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AI(인공지능) 서비스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카카오의 다양한 앱과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생활 AI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사한 SNS(사회관계망)인 왓츠앱·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 메타가 제공하는 AI 챗봇, 생성형 AI, 검색, 광고 솔루션 등이 사용자 체류시간 증가 및 광고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카카오의 AI를 통한 새로운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픈 AI는 지난 2월 21부터 챗GPT 프로 이용자에게 'Operator(오퍼레이터)'를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연동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퍼레이터는 쇼핑·배달·식사·여행 등 다른 앱과 연동해 여러가지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챗GPT AI 비서다.



이 연구원은 "오픈 AI와 카카오가 향후 새로운 AI 서비스 개발을 약속한 만큼, 챗GPT(FM)와 카카오톡 사용자 4900만명 데이터에 기반한 이모티콘·검색·쇼핑·광고·멜론·웹툰·택시·대리·주차·결제 등 다양한 카카오 관계사 서비스와 연결해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점하려 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챗GPT는 이미 'Expedia(여행)' 'Open Table(식당)' 'Shopify(쇼핑)'등 챗GPT 플러그인을 통해 다른 글로벌 앱들과 연결해본 경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카카오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새로운 트래픽 창출을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 카카카오톡 사용자 스스로 이미지·동영상·숏폼 등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생성-소비하는 '발견영역'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 AI와 협업 등 다양한 AI 모델의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으로 쇼핑·로컬·카톡 단체방 등에서 AI 메이트, AI 에이전트, 생성형 AI 검색서비스 등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플랫폼 광고, 커머스 등의 성장 둔화와 콘텐츠 매출의 역성장 상황에서 카카오가 계획하는 올해 카톡 트래픽, 체류시간 등의 확장 여부는 카카오의 향후 성장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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