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서도 가능한 이 운동, 혈당 '뚝' 떨어뜨린다
![[서울=뉴시스] (사진=유튜브 '힙으뜸' 캡처)](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01791418_web.jpg?rnd=20250314101659)
[서울=뉴시스] (사진=유튜브 '힙으뜸' 캡처)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45분마다 스쿼트를 10번 하면 혈당 수치가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각) 온라인 매체 '더 매뉴얼'에 따르면 중국 저장대 연구진은 45분마다 스쿼트 10회만 실시해도 당뇨병과 대사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스칸디나비아 스포츠 의학 및 과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은 30분 동안 1회 걷기, 8.5시간 동안 연속으로 앉아 있기, 45분마다 3분씩 걷기, 45분마다 스쿼트 10회를 각각 수행했다.
연구 결과 45분마다 3분씩 걷기와 스쿼트 10회 그룹은 앉아 있는 그룹에 비해 혈당 수치가 21% 낮게 나타났다. 이 두 그룹은 30분 동안 걷기 그룹과 비교해서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혈당 저하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짧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인 운동이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45분마다 3분 걷기와 스쿼트 10회 그룹이 착석 그룹과 비교해 혈당 수치가 21% 낮게 나타났다. 이 두 그룹은 30분 동안 걷기 그룹과 비교해서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혈당 저하 효과를 보였다. 이는 짧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인 운동이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임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스쿼트는 주요 대사 요소인 락테이트(젖산)를 생성한다. 락테이트는 세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학 물질로, 대체 에너지원이자 무산소 당분해 과정의 부산물이다. 무산소 당분해는 신체가 산소가 부족할 때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락테이트는 혈당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는 근육 세포 표면에 GLUT4 수송체를 증가시켜 혈류에서 근육 세포로 포도당을 운반하도록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포도당 정화 효과는 짧은 운동 후에도 최대 48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연구진은 근육 활성화 정도가 클수록 혈당 저하 효과도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스쿼트는 대퇴사두근과 둔근의 강한 근육 활성화를 유도했는데, 이러한 근육 활성화는 걷기보다 더 많은 혈당 청소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장시간 앉아 있거나 길게 걷는 것보다 짧고 빈번한 근력 운동이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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