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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방사선 줄이고도 정확도 높여"…주인공은 AI[빠정예진]

등록 2025.03.15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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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웍스, AI기반 노이즈 제거 기술 'Noise-X AI' 선보여

최소한 방사선량 투과…선명도 극대화·無노이즈 영상

[서울=뉴시스] 안전한 의료영상 획득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인 'Noise-X AI' 선보였다. 사진은 뷰웍스 솔루션을 활용한 요추 엑스레이 영상. (사진-뷰웍스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전한 의료영상 획득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인 'Noise-X AI' 선보였다. 사진은 뷰웍스 솔루션을 활용한 요추 엑스레이 영상. (사진-뷰웍스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엑스선은 1895년 독일의 뢴트겐에 의해 발견된 이래 발전을 거듭해왔다. 영상의학이 발전하면서 엑스레이 촬영은 모든 환자에게 기본 검사가 됐다. 

다만 의료 방사선이라고 하더라도 피폭량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런 환경에서 안전한 의료영상 획득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인 'Noise-X AI' 선보였다.



Noise-X AI 기술의 핵심은 최소한의 방사선량 투과로도 영상의 선명도를 극대화하고 노이즈 없는 영상 획득이 가능하며, 환자 및 의료진의 안전성을 높여준다. 해당 기술을 선보인 뷰웍스는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함께 엑스레이 디텍터 핵심 역량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흔히 엑스레이 촬영 시 투과되는 방사선 선량과 영상 노이즈는 반비례한다. 기존에는 저선량 촬영 시 영상에 노이즈가 일부 발생하였지만, 이번 솔루션으로 노이즈 한계를 극복하여 진단의 정확성을 한 층 배가시켰다. 또한 수검 시 방사선에 지속 노출돼야 하는 소아과·수의과 등의 의료진에게도 안전성 증진의 효과를 가져왔다.

뷰웍스는 방사선 촬영에서 나타나는 실제 노이즈 생성 패턴을 인공신경망에 학습시키는 방법을 토대로 본 기술을 개발했다. 인공신경망에 학습된 데이터를 토대로 환자의 진단 영상에서 노이즈의 형태를 분석, 이를 제거하는 원리다. 자체 시험 결과 흉부·척추·사지를 비롯한 일반 방사선 영상의 선명도를 그대로 유지하며 방사선 투과 선량을 기존 대비 50% 감소시킨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Noise-X AI 기술은 인공신경망 학습과 성능 개선을 거쳐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영상획득 소프트웨어 'VXvue'에 연동돼 전 세계 의료진의 작업흐름을 개선시킬 예정이다. 저선량 촬영 시 기존 대비 진단 정확도와 촬영 편의성을 크게 높여 유럽영상의학회(ECR), 북미영상의학회(RSNA) 등 해외 유수의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아날로그 시스템에서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레트로핏(Retrofit)'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Noise-X AI 기술은 정지영상 촬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뷰웍스는 추후 조영 검사, C-arm 등 동영상 엑스레이 촬영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최근 저선량 의료영상 기술은 AI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뷰웍스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Noise-X AI’ 솔루션을 필두로 더욱 다양한 진단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의료영상 솔루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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