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거포 김동엽, 시즌 앞두고 부상 악재…오른 손목 골절
내일 정밀 검진 예정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동엽. 2025.03.15. (사진=키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 관계자는 16일 "김동엽이 어제 구단 지정 병원인 부민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척골 경상 돌기 골절 소견이 나왔다"며 "내일 정밀 검진을 한 차례 더 받은 뒤 치료 및 재활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엽은 전날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투수 김유성의 투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았다. 통증을 느껴 경기를 계속 뛸 수 없었던 김동엽은 결국 장재영과 교체됐다.
2016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데뷔한 김동엽은 9시즌 통산 6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92홈런 3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1을 기록했다. 2017, 2018, 2020시즌에는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지난해에는 삼성 라이온즈에 몸담았으나 8경기(타율 0.111) 출장에 그쳤고,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지난해 11월 키움과 계약한 김동엽은 재기를 위해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을 조율하던 중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0.167 1홈런 2타점 2득점 OPS 0.707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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