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美 민감국가 지정' 정치적 이용 말라"
"지금은 대한민국 전체가 총력 대응의 시간"
"대미 외교·교섭력 무력화 책임 면할 수 없어"
尹 핵무장론 원인 주장에 "섣부른 해석"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5일 새 당사로 매입한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에서 현판식을 열고 여의도 복귀를 알렸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후 당명·당 색·로고 개정 작업과 함께 새 여의도 당사인 남중빌딩을 400억 원대에 매입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0/05/NISI20201005_0016749957_web.jpg?rnd=20201005101345)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5일 새 당사로 매입한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에서 현판식을 열고 여의도 복귀를 알렸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후 당명·당 색·로고 개정 작업과 함께 새 여의도 당사인 남중빌딩을 400억 원대에 매입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임기 말 한국이 '민감국가 리스트(SCL)'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도 지정 이유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자제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권동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은 대한민국 전체가 총력 대응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감국가 지정이 된 지난 1월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지금까지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탄핵되어 직무정지 된 시기"라며 "정부의 대미 외교력과 교섭력을 무력화시킨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일부 의원은 핵무장론을 그 이유로 들고 있는데, 이 또한 섣부른 해석"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핵무장론은 단순히 민감국가 지정에만 한정해 논할 수 있는 아젠다가 아니다"며 "1994년 핵무장을 해제하고 나서 지금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되었는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전 세계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지 않냐"고도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 상황에 대해 엄중함을 인식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모든 가용한 채널을 동원해 외교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한미동맹의 신뢰를 유지하고 경제, 통상, 안보, 외교 등 국정운영의 안정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 국정안정에 초점을 두고 모든 당력을 쏟겠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같은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 주도 세력이 결국 집권했을 경우 한미동맹, 인공지능(AI), 선박, 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중국 등 특정 적성국가에 노출될 위험이 있지 않냐"며 "그런 측면에서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saebyeok@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