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미러 부분 휴전 합의에 '우크라 참여·완전 휴전' 촉구
우크라 무기 지원 재확인…"우크라군 계속 지원"
![[베를린=AP/뉴시스]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18일(현지 시간) 미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휴전 합의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대화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숄츠(오른쪽) 총리가 이날 베를린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과 연방총리실에서 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악수하려 하고 있는 모습. 2025.03.19.](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00191904_web.jpg?rnd=20250319074135)
[베를린=AP/뉴시스]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18일(현지 시간) 미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휴전 합의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대화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숄츠(오른쪽) 총리가 이날 베를린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과 연방총리실에서 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악수하려 하고 있는 모습. 2025.03.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18일(현지 시간) 미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휴전 합의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대화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FP통신,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베를린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미러의 합의가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는 완전한 휴전이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 둘 다 이에 동의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측정 가능하며 검증 가능한 휴전, 완전히 존중되는 휴전,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 등 목표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어 "명백하게 이는 우크라이나가 (휴전 협의) 테이블에 있지 않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중단을 촉구했으나, 프랑스와 독일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입장도 재확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 침략에 대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도 우크라이나가 양국과 유럽에게 기대를 걸어도 괜찮다며 양국이 "(우크라이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0여분간 통화 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 공격을 중단하고, 영구 협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미러 정상이 "흑해에서의 해상 정전 이행과 완전한 휴전, 영구적인 평화를 이행하기 위한 기술적 협상은 물론 에너지와 인프라 시설 공격을 멈추고 평화로의 움직임을 시작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상호 공습을 30일간 중단하는 것을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런 구상에 건설적인 반응을 보였고, 러시아군에 상응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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