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민주, 연금개혁 입장 바꾸려 해…비열한 정치 그만둬야"
"어제 민주당이 제안했던 부수 조건 대체로 합의 도달 했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민의힘-보험업계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7908_web.jpg?rnd=2025031910512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민의힘-보험업계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연금 개혁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입장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제 지역구 전임 국회의원이셨던 홍사덕 의원께서 생전에 저에게 '올바른 정치는 서로 의견과 입장이 다르더라도 절충과 협의를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지난한 과정이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 복지위원장, 보건복지부 장관이 만나서 모수개혁을 포함해서 민주당이 제안했던 부수 조건, 당초 정부안에 들어가 있던 내용들이지만 직업 보장, 군 (복무)·출산 크레딧,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 지원 등을 논의했는데 대체적으로 합의에 도달했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민주당 지도부가 또 입장을 바꾸려고 한다"며 "반도체특별법의 주52시간 예외 인정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듯 하더니 돌아서고 연금법 자동조정장치도 받아들일 듯 하더니 돌아서고 도대체 종잡을 수 없고 조변석개해서 민주당 정치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비열한 정치를 그만두고 올바른 정치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복지위 여야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과 강선우 민주당 의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박주민 복지위원장 주재로 긴급 회동에 나서 모수개혁안을 포함해 전체 쟁점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여야가 군 복무·출산 크레딧 및 저소득자 보험료 지원 확대 등 추가 쟁점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히면서 20일 본회의에서 연금법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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