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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내주 고위급 대화"…이란 핵 협상 논의

등록 2025.03.21 06:58:58수정 2025.03.21 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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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오스 보도…이 측, 美와 공동 행동 방침 마련 기대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2개월' 시한을 제시하며 핵 합의를 압박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조만간 백악관에서 고위급 전략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액시오스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20일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3.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2개월' 시한을 제시하며 핵 합의를 압박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조만간 백악관에서 고위급 전략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액시오스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20일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3.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2개월' 시한을 제시하며 핵 합의를 압박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조만간 백악관에서 고위급 전략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액시오스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2명의 이스라엘 당국자, 1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스라엘의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 보좌관 등이 이를 위해 내주 초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첫 전략협의그룹(SCG) 대화가 열리게 되는 것이라는 매체는 설명했다.

SCG는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이스라엘의 고위급 협의다.



미국의 고위 관리는 이번 회의에서 양 측은 이란 핵문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스라엘 측이 이란과 협상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황이 군사적으로 확대될 경우 공동 행동 방침을 정하길 원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액시오스의 질의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2개월 이내에 핵 새로운 핵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19일 보도한 바 있다.

서한에 '합의 시한'이 포함됐다는 내용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달의 시한이 언제를 시작점으로 하는지는 불명확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을 거론하며 "그들이 핵무기를 갖게 둬서는 안 된다"라며 "나는 다른 선택지보다는 평화 협상을 선호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오바마 행정부가 체결했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1기 행정부시절인 2018년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대거 복원했다.

이란은 이후 핵 프로그램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핵무기 생산에도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란은 핵폭탄 6기를 생산할 수 있는 농축우라늄을 보유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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