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사 "푸틴, 트럼프 총격 피습 때 교회서 쾌유 기도"
13일 푸틴 만난 위트코프, 터커 칼슨 인터뷰
"트럼프, 얘기 전해 듣고 분명히 감동 받아"
"푸틴, 최고 화가에 트럼프 초상화 의뢰해 선물"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가 지난 6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5/03/07/NISI20250307_0000162321_web.jpg?rnd=20250307102201)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가 지난 6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폭스뉴스 앵커 출신 강경 보수 성향 터커 칼슨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위트코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상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두 번이나 만났다. 칼슨도 지난해 2월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인터뷰한 바 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을 만났을 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선거 운동 중) 총에 맞았을 때 교회에 가서 사제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그(트럼프)와 우정을 쌓았고 친구를 위해 기도했다"고 했다.
또 이 이야기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공화당 대선 후보 당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인근에서 유세하던 중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알이 귀에 스쳐 부상한 바 있다. 당시 크렘린 대변인은 총격 배후로 트럼프의 정치적 적대자들을 지목했었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https://img1.newsis.com/2019/06/28/NISI20190628_0000353187_web.jpg?rnd=20190628115206)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푸틴 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 최고 화가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아름다운 초상화"를 의뢰해 선물했다고 위트코프 특사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푸틴 대통령을 "천재"이자 "강력한 지도자"라고 부르며 존경심을 표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18일 2시간30분 동안 통화하고 러우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화가 "매우 훌륭하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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