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사, 스타머 英총리 우크라 평화유지군 파병 구상 비판
'의지의 연합' 구축 계획 혹평…"우크라 흡수할 필요 없다"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가 6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3.07.](https://img1.newsis.com/2025/03/07/NISI20250307_0000162321_web.jpg?rnd=20250307102201)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가 6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3.07.
보도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전날 보수 논객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왜 그들은 우크라이나를 흡수하려고 할까요? 목적이 무엇일까요?"라며 "우크라이나를 흡수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의지의 연합' 구축 계획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과 러시아 간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전후 우크라이나 평화 보장을 위한 이른바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가 열린다. '의지의 연합'은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평화 유지를 위해 프랑스, 영국이 주도해 만든 자발적 국제 협의체로 평화 유지군 파병이 핵심이다.
그는 "단순한 조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들은 우리가 모두 (영국 전시 총리) 윈스터 처칠처럼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러시아가 유럽을 가로질러 행진할 것이라는 두려움이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우리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없었던 나토(NATO)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또 흑해에서의 휴전이 "다음주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완전한 30일간의 휴전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정상화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러시아와 협력하려고 하는지 설명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미국과 러시아가 협력하는 세상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북극의 에너지 정책을 통합하고, 해상선을 공유하고, 유럽에 LNG 가스를 보내고, AI(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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