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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코프 특사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사실상 포기"

등록 2025.03.23 19:37:59수정 2025.03.23 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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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총리 관저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가입 금지를 뜻하는 중립국 지위 유지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중립국 유지' 요구는 종전 제안이 아닌 최후통첩"이라며 "그것은 우크라이나에 어떤 블록에도 가입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2025.03.21

[오슬로=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총리 관저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가입 금지를 뜻하는 중립국 지위 유지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중립국 유지' 요구는 종전 제안이 아닌 최후통첩"이라며 "그것은 우크라이나에 어떤 블록에도 가입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2025.03.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는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단념했다고 밝혔다고 폴리티코와 BBC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보수논객 터커 칼슨과 가진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걸 거의 인정했다면서 나토 가입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그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에 격렬하게 반대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될 수 없다"며 ""그런 인식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위트코프 특사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해도 나토 조약 제5조 집단방위 조항에 따라 나토국에 제공하는 유사한 안전보장 혜택을 계속 누릴 수는 있다고 제시했다.



관련 조항에 의거, 나토 회원국은 가입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서로 지원할 강제적 의무가 있다.

위트코프 특사는 더는 구체적인 내용에 언급하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에 이런 조항을 적용하는 건 논의할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트코프 특사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침공으로 미뤄진 대통령선거를 실시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성을 놓고선 러시아가 의문시하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선거 시행을 요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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