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산불 안동까지 번져…바람 탓에 진화 어려워

안동시, 주민 대피 재난문자 발송

[안동=뉴시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안평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한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5.03.2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정재익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까지 확산하고 있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분께 의성군 안평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한 야산으로 번졌다.



화재 발생 구역으로부터 500m 이내에는 민가 30채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산림당국은 헬기 1대, 인력 214명, 장비 21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헬기는 같은 날 오후 6시30분께 해가 지며 철수했다.

시는 불이 확산할 것을 우려해 길안면사무소에 통합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꾸렸다.



또 길안·일직·남후·임하면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대피를 유도했다.

화재 장소는 급경사에다 4m/s의 북서풍이 부는 탓에 소나무림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는 진화에 총력을 다해 빠른 시간 내 불을 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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