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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불 피해' 울주·의성·하동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등록 2025.03.24 17:54:30수정 2025.03.24 19: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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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남 산청군 선포 이어 3개 지역 추가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안평면 삼춘리 한 야산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03.24. lmy@newsis.com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안평면 삼춘리 한 야산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03.24.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24일 산불 피해를 입은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지난 2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이날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3개 지역을 추가로 선포한 것이다.



정부는 추가 선포 이유에 대해 "현재까지 대규모 산림 소실과 이재민 발생 등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정부 차원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피해자 지원을 비롯한 범부처 차원의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정부 합동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조속히 확정할 예정이다.



한 권한대행은 "산불이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상황으로, 산불 진화 인력의 안전 확보와 생활 터전을 잃으신 이재민 분들의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며 "정부는 산불 진화 완료 후 피해 수습과 복구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등 5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8732.6㏊의 면적이 불에 탔다. 이는 축구장 약 1만2230개 면적이다.

또 이 불로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 등 총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주택 등 건물 162채가 불에 탔으며, 주민 1485세대 2742명이 대피해 이 중 981세대 2053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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