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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휴전안 협의 중에도 서로 공습 계속…드론·사이버 공격

등록 2025.03.25 02: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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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테러 계속"…러 "우크라, 평화 원하지 않아"

[하르키우=AP/뉴시스]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 등을 담은 부분 휴전안을 둘러싸고 미국과 각각 고위급 협상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공습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국이 제공한 사진에 24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모습이 담겼다. 2025.03.25.

[하르키우=AP/뉴시스]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 등을 담은 부분 휴전안을 둘러싸고 미국과 각각 고위급 협상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공습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국이 제공한 사진에 24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모습이 담겼다. 2025.03.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 등을 담은 부분 휴전안을 둘러싸고 미국과 각각 고위급 협상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공습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 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밤새 발사한 무인기(드론) 99대 중 57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격추한 드론 가운데에는 샤헤드형 공격 드론도 포함됐다.

북부 수미지역에서는 학교, 병원, 주택 등이 공격을 당했다. 당국은 이 지역에서만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6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러시아는 이번 공격을 통해 "테러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 침략을 중단하고 정의를 보장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이버 공격도 행해졌다. 우크라이나 국유 철도회사인 우크르잘리즈니차는 이날 사이버 공격으로 온라인 발권 시스템이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철도 교통은 중단되지 않았다고 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자국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2시께 우크라이나가 크라스노다르주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석유 펌프장에 대해 드론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CPC 시스템을 통해 석유를 운송하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타스는 전했다.

CPC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항구를 연결하는 송유관으로 전 세계 시장에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는 벨고로드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도 격퇴했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벨고로드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국방부는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4대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통신에 "외국 대표단의 모스크바 방문을 포함한 모든 접촉 전에 우크라이나 정권은 테러 행위,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 민간 물체에 대한 공격, 극단주의 행위를 저지른다"며 "그들은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이날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30일 간 중단하는 부분 휴전안을 둘러싸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대표단, 러시아와 미국 대표단이 각각 협의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은 직접 협상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10시간째 계속되던 러시아와 미국 간 협상이 휴식 후 재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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