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우와 "영토·휴전선·발전소 소유권 논의"
美, 러시아·우크라와 사우디 리야드서 셔틀 회담
우크라 원전 美소유 재차 주장…"美 전문성 있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00178442_web.jpg?rnd=2025031403062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 중인 미·러, 미·우크라 휴전 협상과 관련해 언급하면서 이런 의제가 논의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영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휴전선과 전력·발전소 소유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일부 사람들은 미국이 발전소를 소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전소'는 자포리자 원전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가 통제 중인) 자포리자 원전 복구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 발전소"를 미국이 소유·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것을 "최선의 보호책"이라고 주장했었다.
사우디 리야드에선 23~24일 미·러, 미·우크라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이다.
미국은 이날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러시아 대표단과 세 번의 휴식을 포함해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다. 흑해 해상 휴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대표단과는 전날 만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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