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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 없는 화가' 석창우,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신임 회장

등록 2025.03.25 10:49:00수정 2025.03.25 10: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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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석창우 화백.

[서울=뉴시스] 석창우 화백.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신임 회장에 석창우(70)화백이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장애예술인지원법' 제정 등 장애예술인 정책 마련에 힘써 왔다.



협회는 주요 사업으로 장애인예술 대중화를 위해 장애인예술 전문잡지 'e美지'와 장애인문학 평론지 '솟대평론', 장애예술인 스토리텔링북 '누구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석창우 화백은 협회 초창기부터 함께하면서 협회 제호는 물론 두 개 잡지 제호를 직접 만들어서 제호 브랜딩 효과를 높였다.
    
석창우 화백은 ‘양팔이 없는 의수 화가’로 유명하다. 40년 전 2만2900V 전기에 감전되어 양팔을 잃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서예와 크로키를 접목한 ‘수묵 크로키’를 창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4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 폐막식과 2018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 폐막식에서 수묵크로키 퍼포먼스를 펼쳐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석 화백 작품은 초등학교 학습만화, 중학교 교과서 6종, 고교 3종 등 17종의 교과서에 게재되어 있다.
     
신임 석창우 회장은 "평생 개인 작업을 해왔지만 장애인예술 성장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회장을 맡게 되었다"며 "앞으로 장애예술인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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