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부분 휴전, 25일부터 발효"…러 입장과 상충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중재해 러시아와 합의한 부분적 휴전이 25일(현지 시간)부터 발효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3.26](https://img1.newsis.com/2025/03/24/NISI20250324_0001798961_web.jpg?rnd=20250324114224)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중재해 러시아와 합의한 부분적 휴전이 25일(현지 시간)부터 발효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3.26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미국 측에 부분적 휴전 합의가 언제 발효될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면서, "(미국이 공식 성명을 발표한 이후) 바다(흑해)에서의 휴전과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 휴전이 발효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는 (미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분명히 대통령들이 군에 내리는 명령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젤렌스키 대통령의 입장은 러시아 농업은행과 식품 무역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서방 제재가 해제되는 등의 조건이 선행돼야 부분적 휴전이 발효될 거라는 러시아의 입장과 부딪히는 것이라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짚었다.
이날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무력 사용과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에 동의했다는 성명을 내놓으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농산물·비료 수출을 위한 세계 시장 접근을 회복하고, 해상 보험 비용을 낮추며, 해당 거래를 위한 항구 결제·시스템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부분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완화 조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이 부분이 미국과 러시아 간 협상에서 논의된 것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한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것이 (휴전) 공동 문서에 포함되지 않기를 원했다. 왜냐하면 이것은 입지와 제재를 약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분적 휴전 협정을 러시아가 어길 경우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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