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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고운사 등 산불피해 사찰 지원 긴급 모금 …"종단 행정력 총동원"

등록 2025.03.26 10:06:08수정 2025.03.26 1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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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군 안평면 신안리 운람사가 산불에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3.24. lmy@newsis.com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군 안평면 신안리 운람사가 산불에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3.24.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에 산불 피해 사찰과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모금에 나선다.

조계종 총무원은 26일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생긴 이재민 및 피해 사찰 지원을 위한 긴급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에 따르면 지난 24일 영남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운람사가 전소됐다.

전날에는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가 화마에 피해를 입었다. 불상, 불화 등 이동이 가능한 성보는 안전한 곳으로 이운됐다.

조계종은 "신라 신문왕 1년(서기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후로 법등이 이어져 온 사찰의 피해가 막심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며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사찰 지원을 위한 모금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영남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번지며 인적·물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하여 15명이 숨지고 1만 5,000ha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됐다. 이재민도 50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계종은 이번 특별 긴급구호 모금을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과 피해 사찰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조계종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상황에 대하여 종단의 행정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피해 사찰의 조속한 복원을 위한 지원방안등) 등 후속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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