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속 도서관서 책 읽어볼까…경복궁 집옥재·팔우정 개방
4월 2일~10월31일 도서관으로 운영
![[서울=뉴시스] 경복궁 집옥재 내부 (사진=국가유산청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1249_web.jpg?rnd=20250326132839)
[서울=뉴시스] 경복궁 집옥재 내부 (사진=국가유산청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수습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가 내달 2일부터 10월31일까지(7~8월 제외)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을 '작은 도서관'으로 개방한다.
집옥재는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을 모은다'는 뜻으로 고종이 서재로 이용하며 외국 사신을 맞이했던 전각이다. 그 옆에 팔각 2층 정자 '팔우정'과 단층 전각 '협길당'이 있어 이색적인 건축미를 엿볼 수 있다.
관리소는 2016년부터 이곳에 1700여 권의 조선시대 역사와 왕실 관련 도서를 둔 '집옥재 작은도서관'을 운영해왔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19로 개방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 3년 전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작은도서관의 활발한 운영을 위하여 관리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서 관련 강의를 듣고 필사를 하는 '오후의 필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4월 2회, 5월 1회, 10월 2회로 예정되어 있다.
![[서울=뉴시스] 팔우정에서 독서하는 참가자들 (사진=국가유산청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1253_web.jpg?rnd=20250326133048)
[서울=뉴시스] 팔우정에서 독서하는 참가자들 (사진=국가유산청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10월 중에는 '저자와의 만남'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이어간다.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경복궁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7~8월 혹서기, 추석 연휴 및 문화행사가 있는 날에는 휴관한다.
관리소는 "매년 봄과 가을에 만나볼 수 있는 '집옥재 작은도서관'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양질의 독서를 즐기며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unduck@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