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자 부상 팔레스타인인 2명 수용…전쟁 발발 후 처음
도쿄 자위대 병원서 1명 치료 시작…1명 조만간 도착
![[가자시티=AP/뉴시스] 일본 정부가 도쿄에 위치한 자위대 중앙병원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부상한 민간인 여성 2명을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스라엘군(IDF)의 가자지구 야간 공습으로 부상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18일(현지 시간) 가자시티 알아흘리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2025.03.19.](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00192125_web.jpg?rnd=20250319090002)
[가자시티=AP/뉴시스] 일본 정부가 도쿄에 위치한 자위대 중앙병원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부상한 민간인 여성 2명을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스라엘군(IDF)의 가자지구 야간 공습으로 부상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18일(현지 시간) 가자시티 알아흘리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2025.03.19.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정부가 도쿄에 위치한 자위대 중앙병원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부상한 민간인 여성 2명을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26일 현지 공영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이집트 병원에 입원하고 일본에서 치료를 희망하는 팔레스타인 여성 2명을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이날 이미 일본에 도착해 도쿄 자위대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명도 조만간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다.
가자지구 부상자가 일본에서 치료를 받는 것은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지난달 3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가자지구 주민 수용과 의료·교육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본 외무성은 "앞으로도 가자의 인도적 상황 개선과 재건, 통치 문제에 대한 국제적 노력에 참여할 것이며 '두 국가 해법' 실현과 장기적인 평화 및 안정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 이날 오전 방위성에서 기자들에게 "일본은 국제사회와 함께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며 "방위성·자위대도 가자지구 부상자들에게 충분한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