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와 판소리의 만남…이자람의 신작 '눈, 눈, 눈'
4월7~13일 LG아트센터…'주인과 하인' 원작으로 재창작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 포스터. (사진=LG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소리꾼 이자람이 신작 '눈, 눈, 눈'으로 무대에 오른다.
LG아트센터는 이자람이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새로운 창작 판소리 작품 '눈, 눈, 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자람은 브레히트부터 헤밍웨이까지 고전 문학을 전통 판소리로 변주해 판소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
그런 그가 2019년 11월 '노인과 바다' 이후 5년 만에 공개하는 신작 '눈, 눈, 눈'은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 '주인과 하인'을 원작으로 한다.
러시아의 한 시골 마을을 바탕으로 상인 바실리와 일꾼 니키타가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는 여정을 판소리로 재창작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자람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창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무대 디자이너 여신동이 공연 전반적인 미장센을 담당하는 시노그래퍼로 참여한다. 연출은 박지혜 연출가가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