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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러-우크라 '흑해 무력중단'합의와 자유항해 환영 성명

등록 2025.03.27 07:57:54수정 2025.03.27 16: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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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재로 사우디에서 러- 우크라이나 합의 유도

"세계 식량안보와 식량공급망 확충에 결정적" 평가

[제다=AP/뉴시스] 마이크 왈츠(왼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월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하는 모습.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우 전쟁 30일 휴전안에 전격 합의하고 흑해의 무력 중단도 선언했다. 2025.03.27.

[제다=AP/뉴시스] 마이크 왈츠(왼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월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하는 모습.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우 전쟁 30일 휴전안에 전격 합의하고 흑해의 무력 중단도 선언했다. 2025.03.2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중재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흑해 무력 중단' 등에 합의 하고 흑해의 자유로운 항해를 보장할 수 있게 된 데 대해서 환영하는 성명을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이 번 합의로 세계 식량 안보와 식량공급망에 가장 중요한 기여가 이뤄지게 되었다"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성명서 내용을 이 날 기자회견에서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전날 25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흑해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며, 상업용 선박이 군사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의 리야드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미-러시아 대표 회담과 별도의 실무 기술팀 회담의 결과로 나온 것이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흑해 항해의 자유를 보장하는 이번 합의로 민간 선박들과 항만 시설이 무력으로부터 보호 받게 된 것은 세계 식량 안보와 공급망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두 나라의 무역 통로가 확보되어 세계 시장으로 접근이 용이해졌다는 점도 평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지난 해 2월 7일부터 흑해 자유 항로의 보장을 위해서 유엔 사무총장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끊임 없이 노력해왔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유엔은  러시아산 식량과 비료의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등 세계 식량안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유엔헌장과 국제법,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 영토의 완전한 보전에 관한 유엔 결의안 등에 따라 공정하고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한 종전평화 협상이 타결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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