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산불 소강 속 용담사 무량전·관덕동 석조보살좌상 전소

등록 2025.03.27 14:24: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6일동안 총 18건 보물 등 문화유산 피해

국가유산청 750명 산불 피해 현장 급파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형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 일대에 사찰 잔해만 남아있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연수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가 불탔다. 2025.03.26. kgb@newsis.com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형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 일대에 사찰 잔해만 남아있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연수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가 불탔다. 2025.03.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전국에 확산됐던 대형 산불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확인되는 국가유산 피해는 이어지고 있다.

27일 국가유산청의 산불 관련 국가유산 피해 세부 현황(오전 11시 기준)에 따르면 경북 안동에서  용담사 무량전(경상북도 문화유산)과 용담사 금정암 화엄강당(경상북도 문화유산), 경북 의성에서 관덕동 석조보살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등 3건이 추가 확인됐다.



지난 22일부터 지금까지 확인된 산불 피해 국가유산 건수는 모두 18건이다. 그중 26일 하루 동안 피해 건수가 10건이 늘었다. 

그중 국가지정 문화유산은 보물 2건, 명승 3건, 천연기념물 3건, 국가민속문화유산 3건 등 11건이다. 시도지정 문화유산은  유형문화유산 2건, 기념물 1건, 문화유산자료 4건 등 7건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확인된 용담사 무량전에서 부속건물 1채가 모두 불에 탔다. 용담사 금정암 화엄강당과 의성 관덕동 석조보살좌상 모두 전소됐다. 
[서울=뉴시스] 안동 병산서원 살수 작업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동 병산서원 살수 작업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유산청은 이날도 국가유산 현장에 750여명을 투입해 긴급조치를 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해 안동 봉정사 등 사찰에 있는 유물 3건 1566점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 등 주변 수목을 제거해 방화선을 구축했다. 드론을 국가유산을 관찰하며 피해 현황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산불 위험으로부터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예방 살수, 방염포 설치, 방화선 구축, 유물 긴급 이송 등 긴급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