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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올해 美 17개 주서 홍역 378건 보고…2명 사망"

등록 2025.03.28 22:33:56수정 2025.03.28 23: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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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사례 대부분 백신 미접종 어린이"

[러벅=AP/뉴시스]지난 2월25일 미국 텍사스 러벅의 한 어린이 병원 응급실 입구에 경고문이 붙어 있다. 2025.03.28.

[러벅=AP/뉴시스]지난 2월25일 미국 텍사스 러벅의 한 어린이 병원 응급실 입구에 경고문이 붙어 있다. 2025.03.2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올해 들어 미국에서 300명이 넘는 홍역 환자가 나왔다. 사망자도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현지 시간) 질병발병소식을 통해 올해 1월1일부터 3월20일까지 미국 내 17개 주에서 378건의 홍역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발병 사례에는 사망 2건도 포함됐다. WHO에 따르면 미국에서 홍역 사망자가 나온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전년 대비 홍역 발병자 수도 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 사례 대부분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상태가 불분명한 어린이다. 378건 중 341건은 다른 발병 사례와 연관돼 있으며, 나머지는 산발적으로 발병했다고 한다.

WHO는 지난 2000년 미국에서 홍역 종식이 선언된 이후에도 외국에서 유입되는 홍역 사례가 종종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어 홍역 확산 방지를 위해 기구 차원에서 미주 각국과 협력 중이라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WHO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미국 내에서 홍역이 확산하자 관련 백신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데이비드 웰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지명자 지명을 철회했다.

수전 모너레즈 현 국장 대행이 차기 지명자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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