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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전몰병사 시신 952구 맞교환

등록 2025.03.29 02:42:59수정 2025.03.29 0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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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시신 909구 수령…러는 43구 받아

[우크라이나=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배포한 사진에 24일(현지 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향해 2S5 자주포 '기아친트-S'를 발사하고 있다. 2025.03.29.

[우크라이나=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배포한 사진에 24일(현지 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향해 2S5 자주포 '기아친트-S'를 발사하고 있다. 2025.03.2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기간 사망한 병사들의 시신 950여 구를 상호 교환했다.

모스크바타임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은 28일(현지 시간) 러시아 병사 시신 43구를 반환했고, 러시아는 909구의 우크라이나 병사 시신을 반환했다.



시신은 각각 자포리자와 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에서 사망한 병사들의 것으로 보인다. 일부 우크라이나 병사 시신은 러시아 연방 영안실에 안치돼 있었다고 한다.

양국의 시신 교환은 지난해 10월 이후 일곱 번째다. 이번 시신 교환에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내무부 등이 관여했으며, 국제적십자사도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법 집행 조사관들이 내무부 전문 기관과 협력해 최대한 빨리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신 교환은 제네바 협약에 따른 조치로 볼 수 있다. 제네바 협약은 전사자 시신 본국 이송과 명예로운 장례 보장 등을 규정한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4만6000명의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측은 정확한 자국군 사망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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