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진 피해 입은 미얀마에 1억 위안 긴급 지원

[베이징=신화/뉴시스]29일 중국 구조대원들이 미얀마 강진 피해 지원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미얀마로 출발하기 전 모여 있는 모습.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중국은 강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의 지진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억 위안(약 202억원)의 긴급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9일 중국 국제개발협력기구 리밍 대변인은 미얀마 정부의 요청에 따라 두 개 구조팀을 파견하고 피해 지역에 필요한 텐트, 담요, 구급상자, 식량, 식수 등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지원 물품들은 오는 31일에 배송될 예정이다.

중국은 미얀마의 필요에 따라 추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미얀마는 친중 성향이 강한 국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8일 미얀마 중부에서는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1000명이 넘고, 부상자 수는 23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1만명 이상 사망했을 확률이 71%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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