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목소리 수원시정에…'청개구리 스펙 지원단' 위촉

[수원=뉴시스] .청개구리 스펙(SPPEC) 청소년 지원단 위촉식. (사진=수원시 제공). 2025.03.30.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청소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청소년 자치활동과 정책 제안 기회를 넓히며 행정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9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올해 '청개구리 스펙(SPPEC) 청소년 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청소년 자치위원회와 기자단으로 구성된 총 165명의 청소년에게 활동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대표 청소년 16명에게 직접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이제 시민과 소통하는 기자이자 청소년 공간의 주인"이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개구리 스펙은 청소년 정책 참여, 학습 공간, 기자단 활동, 진로 체험, 교육 콘텐츠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수원시의 대표 청소년 정책 브랜드다.

같은 날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올해 '수원시 청소년의회' 위촉식도 열렸다. 올해 위촉된 청소년의원은 초등학생부터 학교 밖 청소년까지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청소년의회는 수원시 청소년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축제, 워크숍, 간담회 등에 참여하며 청소년 관점에서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에는 청소년들이 4개 정책을 제안했고 이 중 8개 시 부서가 제안을 수용했다. 올해는 내달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 정책을 중심으로 수원시의회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영상 축사에서 "청소년의 제안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경청하겠다"며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정책 기반을 계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청소년의원 위촉식. (사진=수원시 제공) 2025.03.30.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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