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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8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등록 2025.03.30 16: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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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부터 현대캐피탈과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

[서울=뉴시스]남자배구 대한항공 러셀.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남자배구 대한항공 러셀.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한공은 30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 3전 2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8-26)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내줬던 대한항공은 2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차전에서 또 승리하며 PO 전적 2승 1패로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까지 20번 치러진 PO에서 1차전을 내준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2024~2025시즌 대한항공이 역대 3번째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PO에서 삼성화재에 1차전을 패한 뒤 2, 3차전을 잡고 챔프전에 올랐는데, 7시즌 만에 PO 역스윕에 성공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16~2017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개최되지 않았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던 대한항공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3위에 머물며 5시즌 연속 통합우승엔 실패했지만, 챔프전 5연패는 도전하게 됐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4월1일부터 격일로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서울=뉴시스]남자배구 대한항공 러셀.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남자배구 대한항공 러셀. (사진=KOVO 제공)

반면 정규리그 2위로 PO에 오른 KB손해보험은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과 첫 우승을 노렸으나, 대한항공을 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정규리그 막바지 영입한 특급 외국인 공격수 러셀이 22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 김민재(11점), 정지석(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16점, 야쿱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비예나가 10점에 묶였다.

1세트부터 주도권은 쥔 대한항공은 2세트에선 후반부에 힘을 발휘하며 또 승리를 가져왔다.

3세트에선 반격에 나선 KB손해보험이 힘을 내면서 듀스가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26-26으로 러셀의 득점을 앞서갔고, 최준혁이 나경복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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