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 "KB금융, 지배주주순이익 최대실적인 1.7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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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BNK투자증권은 31일 KB금융에 대해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대비 60% 성장한 1조6791억원으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 증가와 영업외 ELS(주가연계증권) 배상비용 8620억원 소멸에 기인한다"며 "자회사 실적 개선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양호한 유가증권관련이익 등으로 전년동기 기고효과에도 비이자이익도 유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경기둔화 및 연체율 상승에 따라 경상적 대손비용은 5000억원 내외로 증가한 상황에서 홈플러스 관련 500억원 적립 가정으로 대손충당금전입은 증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3조2707억원을 예상한다"며 "시장금리 하락에도 저원가성예금 증가 및 조달금리 리프라이싱 등으로 상쇄하면서 분기 NIM(순이자마진) 플랫과 원화대출도 RWA(위험가중자산) 관리를 위한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성장에 따라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월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지배주주순이익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선제적 충당금 축소 및 환입에도 대손비용 개선이 크지 않았고 비이자이익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올해 실적 우려가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김인 연구원은 "더불어 CET1(보통주자본) 비율도 예상 대비 큰 폭 하락하면서 주주환원 축소 가능성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올해 기고효과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 및 자산건전성 우려 등을 감안한 대손비용 증가를 가정해도 이자이익 증가와 ELS(주가연계증권) 순손실부담 비용 7420억원 소멸에 따라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대비 11.6% 늘어난 5조7000억원의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 "더불어 이익증가에 따른 CET1 상승과 1조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라 주주환원율도 43.6%로 상향을 전망한다"며 "보유 자사주 활용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강력한 밸류업 시행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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