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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美 상호관세에 "단호히 대응할 것"

등록 2025.03.31 10:02:25수정 2025.03.31 1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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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송총국 소셜미디어 통해 입장 표명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모든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악수하는 모습. 2025.03.31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모든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악수하는 모습. 2025.03.3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모든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중국 관영 중앙(CC) TV의 모회사 중앙방송총국의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상무부 산하 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만약 미국이 고집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해 중국의 이익을 훼손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할지는 분명히 하지 않았다. 

관변학자인 중국 상무부 산하 국제시장연구소의 바이밍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관세를 중국과의 전략 경쟁을 위한 도구로 악용해 왔지만, 이번 두 번째 임기에서 관세는 이미 (모든) 국가와의 이해관계를 다루는 카드가 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개별 품목관세에 이어 오는 4월 2일 전 세계 국가들의 대미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이 자국에 부과될 관세율이 어느 정도일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글로벌 관세전쟁이 금주에 전면전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6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허리펑 중국 경제 담당 부총리와 화상 통화를  양국 현안을 논의했지만, 의견차만 확인했다.

통화에서 그리어 대표는 중국의 불공정·반경쟁적 무역 정책·관행에 관해 우려를 표명했고,  허 부총리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와 상호관세에 관해 우려를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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