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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다시 그리는 노래'…잊힌 통속민요 선보여

등록 2025.03.31 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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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1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정기 공연으로 '다시 그리는 노래'를 선보인다.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정기 공연으로 '다시 그리는 노래'를 선보인다.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립국악원이 내달 10~11일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민속악단 정기공연 '다시 그리는 노래'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사회에서 전문 예인들이 불렀던 통속민요를 오늘날 감성에 맞도록 무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널리 불렸지만 오늘날 잊혀 가는 노래들을 다시 찾아 현대적인 미감으로 해석했다. 일제 강점기에 발매된 음원과 과거 현장 조사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추천과 감수를 거쳐 엄선한 지역별 대표 민요 26곡을 소개한다.

이번 무대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주단원 등 50여 명이 나선다.

1막에서 '기억 속의 소리,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라는 주제로  경기소리를, 2막에서는 '사랑과 기다림, 자연 속의 노래'를 주제로 서도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3막 '봄과 꽃이 피어나는 생의 순간'에서 남도소리를 즐기고, 4막 '신명의 장, 모두가 하나 되는 순간'에서 경기와 서도 민요가 한바탕 어우러지는 무대를 볼 수 있다.

5막 '산과 바람을 담은 노래'에서 강원도 소리로 전체 공연이 마무리된다.

유지숙 예술감독은 "다시 그린다는 의미는 잊혀진 것에 대한 그리움이자 오늘날 우리의 삶을 그 노래에 다시 그려본다는 뜻"이라며 "잊혀진 민요를 발굴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일깨우는 노력이자 민요가 오늘날 대중과 공감하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오늘날 관객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음악과 무대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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