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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행 좋아요"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 94.1점

등록 2025.04.01 1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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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거점도시 만족도 높아져

"한옥마을 가장 매력적" 40.7%

덕진공원 방문율 3배 껑충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2024.03.1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2024.03.1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지난해 관광거점도시 전북 전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와 전주시정연구원은 지난해 10~12월 전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가 94.1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4.7점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관광객 특성 ▲전주 여행 형태(방문 목적, 교통수단, 동반자 유형, 체류 기간, 이용 숙박시설 등) ▲소비 형태(지출 비용, 주요 쇼핑 품목 등) ▲만족도 등 20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들이 주로 방문한 곳은 ▲전주한옥마을(99.5%) ▲경기전(78.8%) ▲덕진공원(42.6%) ▲남부시장(32.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덕진공원의 경우 2023년 조사(14.3%)보다 약 3배 정도 방문율이 증가했다.

또 가장 매력적인 장소로는 전주한옥마을(40.7%)과 경기전(29.5%)에 이어 덕진공원(11.4%)이 꼽혔다.

1인당 문화·오락 관련 지출 비용도 전년(3808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약 1만645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복 체험과 전통문화 체험, 공예품 만들기 등 체험형 관광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문화·오락 항목에 지출한 관광객 비율도 2023년 17.9%에서 지난해 79.3%로 대폭 증가해 전주가 체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내국인 관광객의 전주 여행콘텐츠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평균 여행콘텐츠 만족도가 3.77점(5점 척도)으로 '보통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3.9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볼거리 3.94점, 쉴거리 3.81점 등이 평균(3.77)을 상회하는 만족도를 기록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2.27일로 집계돼 전년(2.04일) 대비 증가했으며, 단일 전주 여행(2.29일)보다 전주와 인근 지역을 연계한 여행(2.36일)의 체류 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박람회 전주홍보관 운영, 시군 연계 관광상품 판매, 관광 굿즈 개발, 글로벌 지도 서비스 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전주의 관광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덕진공원과 체험형 관광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내·외국인 모두가 전주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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