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올해도 고교야구에 ABS 적용

더그아웃서 스트라이크·볼 판정 확인 가능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KBO 규정-규칙 변화 미디어 설명회’에서 ABS 운영계획 등이 안내되고 있다.  KBO리그는 올 시즌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KBO 정규시즌에 정식으로 도입되고, 투구와 타격 준비 제한 시간을 뜻하는 피치 클록이 전반기 시범 운영된다.  2024.03.07. [e-mail]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올해도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적용한다.

협회는 2일 "2022년 ABS를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처음 도입했고, 올해로 운영 3년 차를 맞이했다"며 "올해는 트랙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포티비를 운영 대행업체로 선정했다.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부터 ABS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목동경기장과 신월야구공원 야구장, 포항구장까지 ABS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양 팀 더그아웃에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비가 갖춰진다.

올해 적용될 ABS의 스트라이크 존은 18세 이하 선수들의 평균 신장인 179.9㎝를 기준으로 설정됐다.



상단은 공의 절반 지점을 기준으로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되며, 하단은 공이 스쳐도 스트라이크로 인정된다. 포수의 포구 위치나 방식과 관계없이 좌우·상하 기준을 충족해 공이 통과했는지 여부에 따라 스트라이크 여부가 결정된다.

협회는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투구 데이터와 판정 매칭을 기반으로 투구 판정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일 것"이라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운영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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