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심판이 '살인 쿵푸킥'…항의하는 코치 턱 가격(영상)

(사진=docnhanh)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페루 축구 경기 중 심판이 발로 코치의 턱을 가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일 베트남 매체 docnhanh는 지난달 29일 페루에서 진행된 한 축구 경기 중 심판이 발차기로 코치의 턱을 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는 페루의 축구 대회 '코파 페루(Copa Peru)'에서 '스포르트 우아킬라(Sport Huaquillas)와 마그달레나 CEDEC(Magdalena CEDEC)간의 경기였다.
82분 경 심판 루이스 알레그레는 마그달레나 팀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냈고, 마그달레나 팀 코치가 판정에 불복해 플라스틱 물병을 들고 심판에게 향했다.
코치가 물병을 휘두르자, 알레그레 심판은 '발차기'로 대응했다. 오른발로 코치의 턱을 정확히 가격했고, 코치는 그 자리에서 구꾸라졌다.
이를 본 선수들과 보안 요원들이 빠르게 상황에 개입해 더 이상의 분쟁은 막을 수 있었다. 이후 경찰까지 개입해 상황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그레 심판은 이로 인해 무기한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내가 발차기를 한 것이) 최선의 방어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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