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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필리핀인 3명 간첩 혐의로 체포…"군사 정보 수집"

등록 2025.04.03 17:18:08수정 2025.04.03 1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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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보당국 "군사시설 인근서 정보활동 적발"

[베이징=뉴시스] 중국 정보기관이 자국 내에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필리핀 국적자 3명을 체포했다고 3일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체포 당시 영상 화면.(사진=중국 CCTV 캡처화면) *DB 및 재판매 금지 2025.04.03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중국 정보기관이 자국 내에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필리핀 국적자 3명을 체포했다고 3일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체포 당시 영상 화면.(사진=중국 CCTV 캡처화면) *DB 및 재판매 금지 2025.04.03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정보기관이 자국 내에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필리핀 국적자 3명을 체포했다고 3일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당국은 중국 내 군사시설 주변에서 간첩 및 기밀 탈취를 한 외국인 3명을 적발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당국은 해당 외국인 중 1명의 이름이 데이비드 세르바녜스로 필리핀 국적자이며 중국에서 오래 일하면서 생활해왔다고 했다. 그가 여러 차례 군사시설 인근 지역을 찾아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해 동향을 주시하다가 간첩 활동을 벌이는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정보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또 세르바녜스 외에 중국에 머물면서 중국 내부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해 필리핀에 넘긴 혐의로 앨버트 엔덴시아와 나탈리 플리자르도 등 2명도 체포했다.

이들은 2021년 이후 필리핀 군 정보국 소속 요원에 포섭돼 첩보 교육을 받은 뒤 금전적 보상을 받으면서 정보를 수집했으며 중국에 있는 다른 필리핀 국적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망을 확대할 것 등을 요구받았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해당 사건은 추가 조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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