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홀 '8m 이글' 이예원,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종합)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정상…KLPGA투어 통산 7승
마지막 18번 홀 '이글'…홍정민에 1타 차 짜릿한 우승
![[부산=뉴시스]KLPGA 투어 이예원. (사진=KLPGA 투어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06/NISI20250406_0001810666_web.jpg?rnd=20250406155013)
[부산=뉴시스]KLPGA 투어 이예원. (사진=KLPGA 투어 제공)
이예원은 6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홍정민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예원은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또 지난해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통산 7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과 지난해 3승씩을 거뒀다.
국내 개막전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에도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바 있다.
이예원은 우승 상금으로 2억1600만원을 챙겼다.
3라운드까지 홍정민에 1타 뒤진 2위였던 이예원은 4라운드에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부산=뉴시스]KLPGA 투어 이예원. (사진=KLPGA 투어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06/NISI20250406_0001810679_web.jpg?rnd=20250406161727)
[부산=뉴시스]KLPGA 투어 이예원. (사진=KLPGA 투어 제공)
3년 전에는 홍정민이 웃었으나, 이번엔 이예원이 미소를 지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이예원과 홍정민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홍정민이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둘은 10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홍정민이 6번 홀(파5) 버디로 선두를 되찾았지만, 곧바로 이예원이 7번 홀(파4) 버디로 따라붙었다.
이예원이 9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하며 홍정민이 2타 차로 달아났지만, 이예원이 12번 홀(파3), 13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16번 홀(파4)에선 홍정민이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흔들렸으나, 17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서울=뉴시스]KLPGA 투어 홍정민. (사진=KLPGA 투어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06/NISI20250406_0001810680_web.jpg?rnd=20250406161804)
[서울=뉴시스]KLPGA 투어 홍정민. (사진=KLPGA 투어 제공)
이예원은 "넣으려는 욕심보단 잘 붙여서 버디를 하자고 때린 게 운 좋게 들어갔다"며 "올해는 4승으로 단독 다승왕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3년 만에 투어 2승 기회를 잡았던 홍정민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안송이는 3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신예 정지효는 4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올해 KLPGA 공식 개막전 우승자 박보겸은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14위(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해 KLPGA 60경기 연속 컷을 통과한 신지애는 공동 23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공동 33위(2오버파 290타)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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