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재국 오만 통해 간접 핵협상 원해"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은 핵 협상과 관련해 직접 대화를 원치 않지만, 중재국인 중동 오만을 통한 간접 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페르시아 새해 '노루즈'인 지난 3월 21일 연설하는 모습. 2025.04.07](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00198388_web.jpg?rnd=20250321221047)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은 핵 협상과 관련해 직접 대화를 원치 않지만, 중재국인 중동 오만을 통한 간접 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페르시아 새해 '노루즈'인 지난 3월 21일 연설하는 모습. 2025.04.07
6일(현지 시간) 익명의 이란 관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과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채널인 오만을 통해 간접 협상은 계속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간접적인 대화는 이란과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미국의 진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그 과정은 험난할 수 있지만, 미국 측에서 지지를 보내면 그런 회담이 곧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란 정부가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튀르키예, 바레인 등 주변국에 "미군의 이란 공격을 지지하거나 영공·영토를 미군에 허용하면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의 경고를 보냈다고 전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동등한 입장에서 회담을 원하고 의미 없는 직접대화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기 위해 원유 수출량을 '제로(0)'로 떨어뜨리는 이른바 '최대의 압박'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이란을 향해 "만약 그들이 합의하지 않으면 폭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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