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도시철도 4호선 철제 AGT 방식 재검토해야"
![[대구=뉴시스] 대구도시철도 4호선 노선도. (그래픽 = 뉴시스 DB)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27/NISI20230327_0001226776_web.jpg?rnd=20230327114710)
[대구=뉴시스] 대구도시철도 4호선 노선도. (그래픽 = 뉴시스 DB)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시민단체가 도시철도 4호선 철제 AGT 차량방식 중단과 전면 백지화를 재차 촉구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7일 "설치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 차량방식(철제 AGT)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시민이 모르고 있었다"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
단체는 "AGT 철제차량 방식으로 설치하면 안 되고 재검토 후 설치해야 한다는 답변이 579명(96%), 대구시 방침대로 AGT 차량방식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답변이 24명(4%)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4호선 차량 방식을 어떤 종류로 설치하면 좋은지 질문한 결과 모노레일방식이 348명(57.7%), 지하방식이 171명(28.4%), 철제 AGT 방식은 29명(4.8%), 기타 47명(7.8%), 답변 거부 8명(1.3%)로 나타났다.
대구안실련은 "한번 설치되면 100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 복합 구조물이기 때문에 차량과 운영 형식을 결정하는 것은 시민 안전과 생활에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는 문제"라며 도시철도 차량운행(운영)방식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주간 진행됐으며 총 603명(남성 258명, 여성 345명)이 참여했다.
한편 대구시는 총사업비 7805억원을 들여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량 형식은 철제차륜 AGT(자동 안내 차량)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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