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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中 제외 관세 90일 일시중단 검토는 가짜 뉴스"

등록 2025.04.08 00:33:48수정 2025.04.08 0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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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5.04.0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5.04.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는 가짜라고 일축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CNBC에 이는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상호 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할 생각이 있냐. 이를 고려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CNBC 등 일부 미국 언론은 "해싯 위원장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상호 관세 조처를 90일간 유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속보를 내보냈다. 시장 기대감에 해싯 위원장 발언이 과도하게 해석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가 나간 뒤 3일째 급락하던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급반전했으나 백악관이 '가짜 뉴스'라고 정정한 뒤 다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최소 10% 이상의 수입 관세를 일괄 적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기본 관세 10%는 지난 5일부터 발효됐으며 한국(25%)을 비롯해 '최악의 침해국'으로 분류한 국가에 대한 개별 상호관세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적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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