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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시장 예상보다↑(종합)

등록 2025.04.08 08: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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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9조·영업이익 6.6조

시장 컨센서스 뛰어넘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시장 예상보다↑(종합)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는 8일 올해 1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조9200억원 대비 9.84% 늘고, 영업이익은 6조6100억원 대비 0.15%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추정치 평균)는 4조9613억원으로 1조6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에서 사업부문별 수치를 제공하진 않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호실적을 모바일이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역시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당초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의 경우 4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입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모바일과 PC용 D램이 예상보다 선방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반도체 사업 부진 속에서도 중국 소비진작책 '이구환신' 등 효과로 범용 메모리 출하량이 증가하고 갤럭시S25 출시 효과로 실적 선방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단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하는 만큼 올 상반기에는 실적에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컨퍼런스콜(전화회의) 방식의 실적 발표회를 열고 사업부문별 실적을 포함한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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