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미키17' 300만 넘겼다…올해 국내 처음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봉준호 감독 새 영화 '미키17'이 3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올해 국내 공개된 영화 중 300만명 이상 본 건 처음이다.
'미키17'은 7일 2220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넘겼다. 개봉 40일만이다. 올해 국내에 나온 영화 중 300만명이 본 건 '미키17'이 처음이다. '미키17' 다음으로 많이 본 작품은 '히트맨2'로 254만명을 불러모았다.
SF물인 '미키17'은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 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익스펜더블은 인간 프린팅 기계로 만들어지는 일종의 복제 인간. 익스펜더블이 된 '미키'는 17번 새롭게 프린트 되고, 17번째 미키가 죽은 줄 알고 프린트 된 18번째 미키와 17번째 미키가 만나게 된다는 게 이야기의 골자다.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에 내놓은 소설 '미키7'이 원작이다.
'설국열차'(2013) '옥자'(2016)에 이어 봉 감독의 세 번째 영어 영화이기도 한 이 작품엔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내오미 애키, 토니 콜렛 등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다.
'미키17'은 북미에서 매출액 4520만 달러, 북미 외 나라에서 8180만 달러를 기록해 전 세계 총 수익 1억2700만 달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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