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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32.5m' 제주 강풍경보…항공기 64편 결항

등록 2025.04.12 18:52:41수정 2025.04.12 18: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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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주의' 단계

"밤부터 강풍·시간당 20㎜ 강한 비"

[제주=뉴시스] 제주공항 결항 관련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제주공항 결항 관련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초속 30m 넘는 강풍이 측정된 12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60여편이 결형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운항 계획 항공기 468편 중 64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국내선 60편(출발 29편·도착 31편)과 국제각 출도착 각 4편 등이다. 81편이 지연 운항됐다.

제주공항에는 강풍주의보와 함께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특보까지 내려져 있다. 전국에 걸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공항 측은 오후 5시40분부로 비정상 운항이 증가함에 따라 체객 지원 단계 '주의'를 발효했다. 발이 묶은 체류객들을 위해 대책반을 꾸린 상태다.



다만 항공사들이 사전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결항 소식을 안내하면서 현재 제주공항 내 대규모 체류객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산지와 중산간에 강풍경보가, 나머지 지역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다.

이날 오후 4시20분께 한라산 삼각봉에서는 초속 32.5m의 태풍급 풍속이 측정된 바 있다.

서부와 북부를 제외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밤부터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20㎜의 강한 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에서도 1.5~4m의 파도가 일 것으로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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