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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미컴퍼니 '동방미래특급' 5월 초연…하반기엔 유럽 투어

등록 2025.04.14 10:49:29수정 2025.04.14 19: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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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안은미컴퍼니 亞프로젝트 결정판

장영규 음악 맡아 '환상호흡' 기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안은미컴퍼니의 신작 '동방미래특급'이 내달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된다. 하반기에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투어도 예정돼 있다.

14일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세종시즌 프로그램으로 '동방미래특급'을 제작해 내달 2~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동방미래특급은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안무와 함께 안은미 예술감독이 직접 디자인한 화려한 무대미술과 의상디자인이 어우러진 총체예술로 선보인다.

안은미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안무로 세계무대에서 주목받아 왔다. 그는 아시아의 삶과 문화에 천착, '드래곤즈(2020)' '디어 누산타라:잘란잘란(2022)',  '웰컴 투 유어 코리아(2023)' 등을 선보였다. 이번 신작 '동방미래특급'은 그 여정의 결정판이다.

동방미래특급을 위해 안은미는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오키나와에 직접 머물며 현지 리서치를 진행했다.세 지역에서 포착한 움직임, 전통과 당대가 충돌하는 순간들을 안무적 언어로 엮어낸다.



안 감독은 "오리엔탈리즘이라고 너무 오래전에 이름 붙여진 것들의 말뚝을 빼고 싶다"며 "아시아를 고정된 이미지로 소비해 온 기존의 시선을 초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무대 디자인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수집한 패브릭과 문양을 토대로 했다. 의상과 소품도 안 작가가 직접 디자인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유럽 유수 극장과 공동제작하는 안은미컴퍼니의 신작 '동방미래특급'이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문화회관은 유럽 유수 극장과 공동제작하는 안은미컴퍼니의 신작 '동방미래특급'이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악은 안은미와 오랜 시간 협업해 온 장영규가 맡는다. 장영규는 어어부프로젝트, 이날치 등 밴드 활동과 100편 이상의 영화음악 뿐만 아니라 무용과 연극 장르에서 전통과 실험을 넘나드는 독보적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최근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운 국립무용단의 신작 '미인'에도 참여했다.

'동방미래특급'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유럽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독일의 베를리너 페스트슈필레, 프랑스의 파리 시립극장, 룩셈부르크 시립극장 및 오를레앙 시립극장 등 유럽 주요 극장과 예술기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들은 이번 유럽투어를 위한 제작비를 분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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